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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증시폭락과 외국인 자금유출로 인한 금융위기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최 위원장은 지난 26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금리인상, 국내 경제부실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나타났다"며 현상황을 진단했다. 미국과 일본 등 글로벌증시도 추락하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부동산시장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은 경기침체에도 최근 몇년 동안 호황을 지속했다. 분양실적이나 서울 아파트값 상승이 국내 경제 전체를 지탱하는 수준이다.
부동산전문가들은 증시폭락이 일반적으로는 부동산시장으로의 자금이동을 유발한다고 보는 한편 '악재'가 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증시는 경제상황에 따라 기업 경기를 좌우하는 만큼 부동산투자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개연성도 높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부동산가격이 코스피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은 대체로 투자자산의 이동 때문이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면서 "증시폭락은 부동산경기를 포함한 경기 전체의 전조라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5년을 보면 국내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은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연간 경제성장률 3% 내의 저성장에도 증시와 부동산은 좋았다. 이번 증시폭락이 금융위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과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등을 볼 때 부동산 폭락도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뜻이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서울 아파트값과 코스피간 상관관계가 높으므로 조심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반면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부동산펀드 수익률은 증시와 반대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금융정보업체 FN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부동산펀드는 꾸준한 수익을 냈다. 유경PSG자산운용의 '유경공모부동산투자신탁'은 지난 1년간 7.6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임대사업에 투자하는 임대형 부동산펀드의 경우 증시 영향을 적게 받는다는 게 전문가들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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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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