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중간선거 결과 영 김. /사진=KBS 방송캡처

미국 중간선거에서 한국여성 영 김이 김창준 의원 이후 20년 만에 한국계 미 연방 하원의원에 사실상 당선됐다. 7일(현지 시각) 치러진 미국 중간선거에서 캘리포니아 39선거구에 공화당으로 출마한 영 김 후보가 근소한 표차로 상대를 꺾고 사실상 당선을 확정했다.

현지 언론들은 개표 집계 결과 영 김 후보가 히스패닉계 해군 장교 출신으로 거액의 복권 당첨자인 민주당 후보 길 시스네로스에게 득표율 2.6%포인트 차이로 승리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영 김 후보 측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임시투표 개표가 공식적으로 끝나지 않아 당선 발표는 일단 보류한 상태다.

앞서 영 김 후보는 지역구인 39선거구에 마련된 일렉션나이트 워칭셀레브레이션 행사에서 "당선되면 한국과 미국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한미 관계를 비롯해 자유무역협정, 위안부 문제, 북미이산가족 상봉문제, 이민자 문제 등 한미간과 한국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 김 후보가 당선을 확정할 경우 1998년 김창준(제이 김) 전 연방 하원의원 퇴임 이후 20년 만에 한인 출신 미 연방 하원의원이 탄생하게 된다. 또한 영 김 후보는 한인 여성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미 연방 하원의원이 된다.

영 김은 초등학교 시절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을 간 한인 1.5세대다. 대학 졸업 후 금융기관에서 일하다 의류사업을 했으며 당선이 확정되면 영 김은 2019년 1월부터 2년간 의정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