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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
전용면적 60~85㎡ 이하 중소형아파트의 인기가 지속 중이다. 지난 10년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이 꾸준히 오름세인데다 청약경쟁률도 높아 변함없는 인기를 구가한다. 중소형아파트 인기는 새해에도 계속될 수 있을까.
◆10년간 꾸준한 상승세
부동산114의 지난 10년간(2008~2018년) 전국 아파트값 변동률 자료에 따르면 중소형아파트는 38.09% 올랐다. 같은 기간 85㎡ 초과의 중대형아파트는 17.04% 상승에 그치며 2배가 넘는 상승률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차이는 생활환경이 변화하면서 가구 구성에 있어 소형화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2인가구가 늘어난 데다 자녀를 한명만 낳아 키우는 추세라 굳이 넓은 면적의 아파트를 구입할 필요가 없어진 탓이다.
중소형아파트는 청약시장에서도 인기가 높다. 금융결제원의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지난해(2018년 12월 기준) 전국에서 분양된 348개 단지(12만2441가구)의 청약현황을 살펴본 결과 60~85㎡ 중소형아파트에 122만426명이 청약했다. 이는 전체 청약자(192만6111명)의 63%에 달하는 수치다.
반면 85㎡ 초과 중대형아파트에는 48만여명(24.9%)이 청약을 신청했고 60㎡ 이하의 소형아파트에는 22만4000여명(11.6%)이 청약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기해년에도 중소형 인기 지속
업계에서는 중소형아파트 인기가 올해도 꾸준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전망은 정부 정책에서 기인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11일부터 청약시장에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적용했다. 이는 청약 시 무주택 실수요자를 우선시 하는 정책이다. 수도권 공공택지, 투기과열지구 등 규제지역에서 분양되는 85㎡ 이하 주택에 대해 가점제 청약 비율을 획기적으로 높여 실수요자 중심의 청약시장 재편을 꾀하려는 의도다.
따라서 1~2인가구와 자녀 1명만 둔 3인가구가 주를 이룬 실수요자에게 인기인 중소형아파트 강세는 올해도 청약시장에서 돋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도 높은 규제로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돼 중소형아파트 경쟁력이 날로 높아졌다”며 “최근 건설사들도 중소형 면적 위주로 구성된 아파트 공급량을 늘리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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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