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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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9·13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 주택거래량이 줄어들면서 경매시장도 침체됐다. 경매대출 규제도 거래를 위축시킨 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법원경매 정보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번달 1~28일 서울 경매아파트 응찰자 수는 평균 4.3명으로 2012년 7월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법 경매법정에서 진행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는 응찰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감정가 23억원에 경매가 진행됐다. 분양 당시 로또아파트로 불리고 가장 인기 높은 면적인 데다 지난해 9월 27억원에 거래된 아파트다.

응찰자 수가 줄어들며 감정가 대비 낙찰가율도 하락했다. 지난해 100%를 넘던 서울 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이달 들어 97.3%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불황으로 경매에 나오는 주택은 늘어났다. 지난 28일 기준 서울 주택경매 진행건수는 363건으로 지난해 9월 214건 대비 100건 이상 늘어났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경매물건이 시세보다 크게 낮지 않은 데다 대출마저 가로막혀 무리해서 사려는 사람이 없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