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11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면세점 사업을 통한 신규 성장성을 확보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나 당분간 면세점의 적자가 전체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1만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종렬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당초 예상치를 하회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백화점은 양호했지만 면세점 적자 폭이 당초 예상보다 컸기 때문"이라며 "백화점은 소비양극화 심화로 매출 1.4%, 영업이익 4.8%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는 명품, 리빙, 식품, 아동스포츠 부문이 주도했고 매출 성장과 효율적 비용통제로 수익성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11월 오픈한 면세점은 준비 비용(55억원)과 오픈 초기 광고판촉비 등으로 256억원의 영업적자 기록했다"며 "면세점 매출 가세로 매출액은 당초 전망치 보다 28.1% 상향하나 영업이익은 14.4% 하향 조정한다"면서 "면세점 적자폭을 얼마나 빠르게 줄여갈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