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스1 DB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규제를 위해 이달 중 분양원가 항목을 확대하는 것을 계기로 이를 분양보증 기준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실제 활용될지 주목된다.

이재광 HUG 사장은 지난 19일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이 사장은 “올해는 공시가격이 올라 세금 부담이 늘었고 전셋값도 떨어지고 있어 갭투자로 임대했던 집주인이 힘들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HUG는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업무를 하고 있어 갭투자자의 동향을 꼼꼼히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이 사장은 올 초부터 고분양가 아파트가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 “주변 시세의 110% 수준이라 시세가 오른 영향이 크다”며 “앞으로 분양원가 공개항목이 느는데 이를 분양가 조정에 활용할 방안을 찾고 있다”고 답했다.

국토부는 이달 중 공공택지 내 공동주택의 분양가격 공시항목을 현행 12개에서 62개로 확대한다. 빠르면 이달 말 입주자모집공고를 시작하는 아파트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사장은 후분양 아파트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자금력 있는 사업자는 후분양제를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며 “선분양과 후분양의 장단점을 고려하면서 점차 후분양을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사장은 올해 HUG의 주력사업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지목했다. 그는 “올해 도시재생사업이 본격 진행되고 주택도시기금 예산도 6000억원을 배정받았다”며 “해당 예산으로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것이 올해 목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