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일(로버트 할리). /사진=뉴시스 DB
하일(로버트 할리). /사진=뉴시스 DB

방송인 하일씨(로버트 할리·60)가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특히 그가 '몰몬교(모르몬교)' 신자라는 점에서 더 큰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로버트 할리는 지난 1978년 몰몬교 포교 활동을 위해 처음 한국에 방문했다. 몰몬교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로 알려진 종교 단체로 술이나 담배는 물론 카페인이 섞인 음료도 금기시하는 등 윤리가 엄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그는 현재 광주와 부산에서 외국인학교를 설립, 이사장을 맡고 있는 상황이다. 신자이자 교육자 신분으로 마약에 손을 대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로버트 할리를 8일 오후 4시10분께 서울 자택에서 검거했다.

로버트 할리는 최근 인터넷으로 구매한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로버트 할리는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강조사를 마친 뒤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