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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형 간염. /사진=이미지투데이 |
A형 간염이 30~40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9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전국 A형 간염 확진자는 3597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1067명)과 비교하면 2.4배에 달한다.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전체 A형 간염 환자 수(2436명)보다도 1.5배 많은 수준이다.
특히 환자 10명 중 7명이 항체양성률이 낮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30대(30~39세)가 1346명(37.4%)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40~49세) 1265명(35.2%) 순으로 나타나 전체 환자의 72.6%가 30~40대에 집중됐다. 이외에 ▲20대(20~29세) 485명(13.5%) ▲50대(50~59세) 322명(9.0%) ▲기타 연령 179명(5.0%) 순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30~40대 A형 간염 환자가 많이 발생한 원인이 낮은 항체양성률에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비위생적인 환경에 노출됐던 50대 이상은 어렸을 때 A형 간염을 앓아 항체를 얻은 경우가 많다. 또 어린 세대는 국가필수예방접종사업(NIP) 혜택을 입어 예방 접종을 받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20대(19~29세)에선 12.6%, 30대(30~39세)에선 31.8%만 A형 간염 항체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당시 40대(40~49세) 80.3%, 50대(50~59세) 97.7%, 60대(60~69세) 99.7%, 70세 이상 99.9% 등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과거에는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어릴 때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돼 증상이 없거나 가볍게 앓고 지나갔으나 위생상태가 개선되면서 1970년대 이후 출생자들은 어릴 때 A형간염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A형 간염 면역력(A형 간염 진단, 항체 양성, 백신 접종력 중 1가지)이 없는 30~40대는 A형 간염에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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