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이 준공한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의 현수교 구간.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이 준공한 전남 신안군 천사대교의 현수교 구간. /사진=대림산업
대림산업은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한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을 준공했다고 3일 밝혔다.

대림산업은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 건설을 담당했으며 사업비는 2839억원이 투입됐다.

현수교의 총 길이는 1750m에 이른다.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은 국내 최초로 주탑이 3개인 3주탑 현수교로 시공됐다. 174m의 가운데 주탑을 중심으로 양측에 아파트 50층 높이에 해당하는 165m의 주탑이 배치됐다.


천사대교 현수교 구간의 케이블 시공에는 PPWS(Prefabricated Parallel Wire Strand) 공법이 적용됐다. 대림산업은 공장에서 강선을 다발로 묶은 뒤 현장으로 운반해 주탑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케이블을 설치했다.

케이블에는 1960MPa(메가파스칼)급의 인장강도(케이블이 끊어지기 직전까지 무게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를 가진 초고강도 강선이 사용됐다. 5.3㎜ 두께의 강선 한 줄이 중형차 3대 무게에 해당하는 4.4톤의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


천사대교 현수교 케이블 하나는 이 초고강도 강선 2667개로 이뤄졌다, 강선 127개가 한 다발을 구성하며 총 21개의 다발이 모여 하나의 케이블을 완성한다. 이를 통해 천사대교 현수교의 케이블 하나는 최대 9400톤까지 지탱할 수 있다.

한편 천사대교 사업은 전남 신안군 도서의 연륙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지난 2010년 9월 착공했으며 신안군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다. 이에 따라 신안군내 주요 8개 섬이 육지와 연결됐다.


천사대교는 총 7224m 길이의 왕복 2차선 도로다. 3주탑 현수교와 2주탑 사장교를 포함한다. 천사대교가 완공됨에 따로 기존에 배를 이용할 경우 60분이 걸렸던 구간이 승용차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