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정부가 추가 부동산시장 규제를 예고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이 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12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 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11%를 기록해 지난해 10월 마지막 주에 0.10%를 기록한 이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3구(강남·송파·서초)를 비롯해 강동·마포·양천·광진·금천·도봉구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강남권 상승세가 지난주 강북지역으로 퍼진데 이어 이번주는 서울 전역으로 오름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3%을 기록해 하락폭이 커졌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 광역시(-0.03%)는 대전(0.04%), 대구(0.01%)는 상승한 반면, 울산(-0.10%), 부산(-0.09%)과 광주(-0.01%)는 하락세다. 기타 지방(-0.13%)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더욱 깊어졌다.


전주 대비 0.11%의 변동률을 기록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4주 연속 상승세다. 송파구(0.29%), 강동구(0.21%), 마포구(0.21%), 서초구(0.20%), 양천구(0.19%), 강남구(0.16%), 광진구(0.16%), 금천구(0.13%), 도봉구(0.12%), 영등포구(0.12%), 노원구(0.11%) 순으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서울은 강서구(-0.04%), 동작구(-0.02%)와 보합을 보인 관악·은평·중랑·중구를 제외한 전역이 상승세로 전환됐다.

전주 보합을 보였던 경기지역은 이번주 -0.03%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하락폭이 늘었다 줄었다를 반복하는 계단식 하락 장세를 이어가는 동시에 지역별로 국지적인 상승세와 하락세가 뚜렷하다.


개발 호재가 있는 광명(0.14%), 과천(0.09%), 구리(0.06%), 부천(0.05%) 등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3기 신도시 조성 영향을 받은 고양 일산서구(-0.45%)의 하락폭이 깊고 동두천(-0.23%), 양주(-0.21%) 등도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2% 하락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계절적인 비수기로 전세 수요가 줄어든 모습이다.


서울은 전주 대비 오른 0.01%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마지막 주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6월 셋째주부터 3주간 보합을 나타냈고 이번주 들어 하락세가 멈췄다.

반면 5개 광역시(-0.02%), 수도권(-0.01%), 기타 지방(-0.06%)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5개 광역시 중에서 대구와 대전은 0.02% 오른 반면 광주는 전주대비 보합(0.00%)을 기록했다. 부산(-0.07%), 울산(-0.02%)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