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월칠석. /사진=이미지투데이
칠월칠석. /사진=이미지투데이

오늘(17일)은 칠월칠석(음력 7월7일)이다.

칠월칠석은 은하수의 양쪽 끝에 있는 견우성과 직녀성이 1년에 한번 만나는 날이다.

농사일을 하던 견우와 베를 짜는 직녀가 결혼 후 각자의 일을 소홀히 하자 옥황상제가 노해 둘을 각각 은하수 끝에 떨어뜨려 만나지 못하게 했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까치와 까마귀가 칠월칠석에 다리를 만들어 1년 중 단 한번 두 사람이 만날 수 있게 도왔다고 전해진다.


칠월칠석에 내려오는 전설 때문에 칠석에 내리는 비는 견우와 직녀가 만남에 기뻐하며 흘리는 눈물로, 다음 날 내리는 비는 이별에 슬퍼하는 눈물로 여겨진다.

또 칠석에 내리는 빗물은 예전부터 약물로 전해지면서 땀띠나 부스럼 등 피부병이 있는 환자들은 이날 약수터나 폭포를 찾아 목욕을 하곤 했다.


그래서인지 이번 칠석엔 오전에 비가 내렸다. 하지만 오후엔 해가 비칠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17~18일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오후부터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예보됐다.

한편 예부터 칠월칠석은 더위와 농사가 마무리 지어지는 때로 옷과 책, 이불 등을 햇볕에 말리며 정리하고, 밀전병과 밀국수, 증편, 시루떡, 애호박 부꾸미, 잉어구이, 닭칼국수, 복숭아화채를 만들어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