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아산우체국 앞에서 전날 아산우체국에 근무하는 고 박인규 집배원의 우편물 배달과정 중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과 관련해 "명절 소통 기간 반복되는 죽음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노총 제공)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동조합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아산우체국 앞에서 전날 아산우체국에 근무하는 고 박인규 집배원의 우편물 배달과정 중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과 관련해 "명절 소통 기간 반복되는 죽음 대책을 마련하라"고 주장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시스(민주노총 제공)
추석을 앞두고 택배 배달을 마친 뒤 우체국으로 돌아가던 집배원이 교통사고로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7일 전국집배노동조합(이하 노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40분께 충남 아산우체국 집배원 박모씨(57)가 오토바이를 몰고 아산시 번영로를 통해 우체국으로 향하던 중 1차로에서 갑자기 멈춘 차량과 부딪쳐 도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후 2차로를 달리던 차량이 넘어진 오토바이와 박씨를 밟고 지나갔다. 심하게 다친 박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집배노조는 7일 오후 아산우체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명절기간 탄력근로제 합의로 52시간을 넘게 근무를 시키고 있다"며 "올해 명절 소통기간은 평소보다 47%, 전년보다 12% 증가한 물량인데 지난 6일 숨진 집배원도 평소 4배가 넘는 물량에 팀에 휴가자가 있어 겸배까지 해야 해 가족들이 배달을 도와줘야만 하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배달을 마치고 우체국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가 난 것"이라며 "27년간 우체국에 근무하며 가족들과 흔한 저녁식사 한번 하지 못할만큼 성실하게 일해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