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시장이 1년여 만에 집주인 우위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집을 파는 매도자보다 사려는 매수희망자가 더 많다는 의미다.

11일 KB국민은행의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103.4로 지난해 10월 첫째 주 104.8 이후 1년 만에 100을 넘었다.


매수우위지수는 KB국민은행 회원 공인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매도자와 매수자 중 어느쪽이 많은지 조사하는 지표다. 매수자가 더 많을 때 지수가 100 이상을 나타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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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수우위지수는 지난해 정부가 9·13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직후인 10월1일 104.8에서 10월8일 96.9로 떨어졌다가 지난주까지 1년여간 100 이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강북의 매수세가 활발했다. 강북 14개구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110.4까지 올랐다. 강남의 경우 한국감정원 조사 기준 지난 7일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매매수급지수가 102.0으로 100을 넘었다.

황재현 KB국민은행 부동산정보팀장은 “저금리 기조와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기존 신축아파트가 많은 마포구 등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