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명품거리 상권. /사진=김창성 기자
청담동 명품거리 상권. /사진=김창성 기자
왕십리 곱창골목, 남대문 액세서리, 신사역 성형외과 등 특정 상권은 음식, 재화 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포들이 일정 지역에 밀집해 있다. 이러한 특수 상권은 동종업계와 경쟁이 아닌 상생으로 상권에 수요자들을 유입시킨다. 이들 중 대표적인 특수 상권은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에 밀집한 청담동 미용실 상권이다.

20일 수익형부동산 연구개발 기업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한국감정원 통계를 분석한 결과 3분기 청담동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11.3%로 2분기 공실률 17.6% 대비 6.3%포인트 하락했으며 소규모 상가 공실률(1~3분기)은 0%로 조사됐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지오비전 통계를 통해 청담동 미용실 상권이 위치한 압구정 로데오역 인근을 분석한 결과 올 10월 기준 일평균 유동인구는 14만369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월평균 약 435만명의 상권을 찾는 셈.

청담동 미용실 상권 내 미용실 월평균 매출은 10월 기준 7298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청담동 미용실 상권이 속한 강남구 미용실의 평균 매출(2403만원)보다 4895만원 높은 수준이다.


매출이 가장 높은 시간은 15~21시(49.8%)이며 주 고객은 30대 여성으로 약 24.7%를 차지했다.

청담동 미용실 1회 방문 시 결제금액은 14만9410원으로 강남구 미용실 1회 평균 결제금액(9만8629원)보다 5만781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청담동에 위치한 미용실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 유명 연예인 협찬 등으로 대중에게 고급 미용실로 알려져 있다”며 “타 지역 미용실보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 상권의 상가 임대료는 높은 수준이며 주차공간 부족, 시설, 서비스의 차이가 있다”며 “이에 따라 미용실마다 크고 작은 매출 차이는 존재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