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갑 한국GM 노동조합 지부장./사진=한국GM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운동에 적극 동참했던 김성갑 한국GM 노동조합 지부장 체제가 3일 본격 출범했다.

3일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에 따르면 한국GM 노조 제26대 집행부는 지난달 업무 인수 절차를 마치고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앞서 한국GM 노조는 제26대 노조 지부장과 임원 선거를 하고 김성갑 신임 지부장 등을 선출한 바 있다.


한국GM 노조 신임 집행부는 선거 당시 공약으로 내세웠던 미래 생존기반 구축을 먼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과거 김 지부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난 2016년 12월9일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탄핵 결과는 단순히 대통령을 끌어내렸다는 문제라기보다 시민 승리, 시민혁명이라 생각한다”며 “노동자 관점에서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정경유착과 전경련 문제를 민노총이 어떻게 해결하려 했는지 부분은 훗날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갑 지부장은 지난 2015년부터 노조 지부장이 되기 위해 후보로 출마해 왔다. 4년 만의 당선이다. 이날(3일) 전국금속노조 한국GM 지부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26대 지도부 선거 개표 결과 3783표를 얻은 김성갑 후보가 52.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김성갑 신임 지부장은 선거 당시 한국지엠의 생존을 위해 국내 공장을 전기차 등 친환경차 생산기지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지부장은 "GM의 친환경차 전략은 하청생산 기지의 종말을 의미한다"며 "배터리 생산 공장과 완성차 조립 라인만 존재하게 돼 한국지엠의 생산 기지화는 생존의 필수요건"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한국GM 노사는 임금협상 단체교섭 과정 중 극심한 갈등을 빚으면서 협상을 마무리하지 못했다.

한국GM 노조는 사측과의 임금협상 단체교섭 과정에서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지난해 8월 20일부터 1개월 넘게 부분·전면 파업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