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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와 캐피탈이 사원에서 부장까지의 5단계 직급을 3단계로 축소한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회사 직급을 올해부터 사원, 대리, 과장, 차장, 부장에서 어소시에이트(associate), 매니저(Manager), 시니어매니저(Senior Manager)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해당 방침에 따라 기존 사원과 대리는 어소시에이트, 과장은 매니저, 차장과 부장은 시니어 매니저로 불린다.
정 부회장은 "한국에서 굳이 영어호칭을 써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국, 미국, 중국, 영국, 캐나다, 브라질, 러시아, 독일, 베트남에서 나라마다 자국어 호칭이 있으면 글로벌 공조가 힘들다고 판단했다"며 직급 개편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5직급이 3직급 체계로 바뀌면 위계질서보다 수평개념이 더 확산되리라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직급별 Pay Band는 폭넓게 해 직급 승진이 없어도 연봉 상승은 이전과 유사하다"며 "그럼에도 세 단계 정도의 구분은 있어야 직관적 조직 구성이 가능하고 직원들의 성취감도 최소한 유지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섯 단계 직급을 세 단계로 수평화하는 작업이 반년간의 연구와 수정 끝에 직원들의 의견수렴과 공지 단계"라고 밝히고 "막판에 직급의 호칭 때문에 토론이 수차례 거듭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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