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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명문 구단 인터밀란이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 선점 의지를 밝혔다. 경쟁자들을 제치기 위해 겨울이적시장에서 돈을 쓸 것으로 보인다.
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인터밀란이 에릭센 영입을 위해 2000만파운드(한화 약 305억원)를 이번달 투자한다. 여름에 이적료 없이 풀리는 건 이들에게 중요하지 않다"라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지난 2013년 아약스에서 이적해 온 이래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유럽 최고무대인 프리미어리그에서 7년을 뛰며 223경기에 나서 51골 62도움을 기록, 리그를 대표하는 패스마스터로 성장했다. 데뷔시즌(25경기)을 제외하면 매 시즌 35경기 이상을 뛰며 꾸준함을 입증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해 재계약 문제를 놓고 구단과 마찰이 생기며 오랜 동행이 사실상 마지막을 앞두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를 비롯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 유럽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들이 에릭센을 노리고 있다. 오는 여름이면 에릭센과 토트넘의 계약이 종료되는 만큼 협상만 잘 한다면 이적료 없이 최고 수준의 공격형 미드필더를 품에 안을 수 있다.
그러나 인터밀란은 에릭센이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리는 여름까지 기다릴 생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보도를 통해 "인터밀란은 라이벌(유벤투스)이 이적료도 지불하지 않고 에릭센을 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라며 "그들은 이번 겨울 가격을 후려쳐서 에릭센을 낚아채길 원한다"라고 전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지난 여름 에릭센에게 1억3000만파운드(약 1990억원)라는 천문학적 이적료를 매겼다. 레알과 맨유가 강하게 에릭센을 원했음에도 끝내 이적이 이뤄지지 못한 원인이었다.
하지만 토트넘 역시 이번 겨울이 돈을 받고 에릭센을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적당한 이적료를 제시하는 팀이 있다면 에릭센을 1월에 이적시킬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이에 대해 "레비는 2000만파운드 정도의 가격이라면 에릭센을 향한 제의를 받아들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는 분명 낮은 가격이지만, 2013년 에릭센 이적 당시 토트넘이 아약스에 지불한 1100만파운드(약 168억원)보다는 높은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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