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 열린 FIFA U-20 월드컵에서 일본 대표로 출전한 니시카와 준(가운데). /사진=로이터

FC바르셀로나가 또다른 일본 국적 유망주를 노리고 있다. 쿠보 다케후사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낸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각오다.

1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002년생 공격형 미드필더인 니시카와 준과의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구단은 다음달까지는 니시카와와의 계약을 마무리하고자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니시카와는 일본이 주목하는 대형 유망주다. J리그의 세레소 오사카 소속인 니시카와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9 U-17 월드컵에서 2골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빅클럽 스카우터들의 시선을 한 데 잡아끌었다.

니시카와는 다음달 21일 자로 만 18세가 된다. 이미 지난해 여름부터 니시카와를 관찰해 온 바르셀로나는 이때에 맞춰 그와의 계약을 시도할 전망이다.


일본 유망주 쿠보 다케후사. /사진=로이터

바르셀로나의 이번 니시카와 영입 추진은 쿠보를 놓쳤던 데 따른 보상적 측면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의 메시'로 불리는 쿠보는 과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몸담았으나 지난 2014년 바르샤가 미성년 선수 계약 규정을 위반해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은 뒤 일본으로 돌아갔다.

쿠보는 이후 FC도쿄와 요코하마 마리노스 등을 거쳐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었다. 바르셀로나 입장에서는 공들여왔던 유망주가 끝내 라이벌 구단으로 떠난 아픔을 다른 일본 유망주로 만회하겠다는 각오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