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서울 중구 명동의 한 약국 앞에서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장동규 기자

중국 우한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쌍방울 등 마스크 관련주가 상한가에 근접한 채 거래를 마쳤다. 최근 마스크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당분간 온라인에서의 위생용품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보이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장마감 기준으로 마스크 관련주로 분류되는 쌍방울은 320원(29.91%) 오른 1390원에 장을 끝냈다. 회사 측이 장 막판에 마스크 주문이 급증한 것이라고 밝히면서 오후에 급등세를 나타냈다.


이날 쌍방울은 최근 오염물질 정화능력이 높은 KF94 '미세초' 방역 마스크 주문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쌍방울은 지난해 마스크 출시 이후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쌍방울은 이 마스크가 유해물질 차단을 위한 4겹 필터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현재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전국 점포에 재고를 꼼꼼히 파악하고 공급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마스크 관련주인 오공(29.89%), 케이엠(29.61%), 모나리자(29.86%), 국제약품(29.92%), 깨끗한나라(29.95%) 등이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보건당국은 지난 27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네 번째 확진자가 발생하자 감염병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 우한 등에서 입국한 사람 전원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