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1TV 제공

‘인간극장’ 박수비씨가 아버지로부터 결혼을 허락받지 못한 사실을 고백했다. 

29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은 '우리의 결혼은 아직 미완성' 2부로 꾸며져 40대 신혼부부 김철, 박수비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결혼 4년차가 됐지만 박수비씨의 아버지는 아직 부부의 결혼을 인정하지 않은 상태. 이에 박수비씨는 어머니 혹은 본인이 운영하는 국어교습소를 점검해주는 친한 동생을 통해 아버지의 안부를 묻는다고.


박수비씨는 "아버지는 처음부터 (저희의) 결혼을 반대하셔서 결혼식에 안 오실 것이라고 생각을 했었다. 어머니가 이야기를 안 하신 것 같기도 하고 제가 두 분을 오랫동안 뵈어 왔기 때문에 그 마음은 이해할 수 있다"며 "그래서 (저는) 다른 생각은 안 했다. 제 인생이고, 제가 행복한 게 가장 (중요하니까) 나중을 생각하면 제가 행복하게 사는 모습을 보시면 ‘아버지 생각이 바뀌시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슬프게만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살려고 한다”면서 웃어 보였다.

이후 또 다른 인터뷰에서 박수비씨는 “사실 가족들에게 축복받지 못한 결혼은 (배우자에게) 상처가 되는 일이다. 그런데 그런 이야기를 잘 안 하고 늘 옆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는 그런 남편에게 (제가) 가장 미안하다. 미안한 것이 고마운 것이고, 고마운 것이 미안한 것이고. 그렇게 됐다”며 남편을 걱정했다.


남편 김철 씨는 별도의 인터뷰를 통해 “(아내) 혼자 짐을 지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그것에 대한 미안함이 많이 있다. 그것 때문에 부모님(장인어른)과의 관계도 멀어졌고 저 스스로 아직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늘 같은 마음으로 제 옆에서 응원해주고 사랑해주고 좋은 말을 해주는 그런것들이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