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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선수가 친정팀의 선택을 비판했다.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앞서 열린 1차전에서 1-3으로 패했던 맨유는 2골 차 이상의 승리가 간절했다. 역전의 기회는 있었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굴절된 공을 미드필더 네마냐 마티치가 재차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적지에서 리드를 쥔 맨유는 후반 막판까지 희망을 이어갔다. 후반 31분 마티치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으나 실점하지 않고 잘 버티며 추가 득점을 노렸다.
경기 종반 기회가 찾아왔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 문전에서 해리 매과이어가 파울을 얻어내며 프리킥 기회를 가져왔다. 맨유는 후반전에 왼발 킥력이 좋은 미드필더 후안 마타를 투입한 상태였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선택은 마타가 아닌 프레드였다. 프레드의 프리킥은 수비 벽에 맞고 나오며 허무하게 날아갔고 경기는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종료됐다.
과거 맨유 미드필더로 활약한 대런 플레처는 중요한 순간 프레드를 선택한 솔샤르 감독의 선택을 비판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맨유는 경기 막판 프리킥을 얻었다. 희미하게나마 희망이 있었다. 그 상황에서 프레드가 프리킥 준비 자세를 취했다. 경기장에 마타가 들어와 있는데도!"라며 이날 맨유 벤치의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에 대해 솔샤르 감독은 프레드를 키커로 고른 이유를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어제 훈련하는 동안 마타가 내게 직접 와서 말했다. 그는 내게 '프레드는 믿을 수 없을 정도다. (프리킥으로만) 연습 도중 6~7골을 성공시켰다'라고 귀뜸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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