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면세점 내부/사진=신세계면세점
면세업계가 오늘부터 단축 영업에 들어간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매출이 급속도로 줄면서 자구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면세점은 4일 서울 명동 본점과 월드타워점, 월드타워점, 부산점 등 4곳의 영업시간을 2시간가량 단축하기로 했다. 명동 본점은 당초 오후 9시, 월드타워점과 코엑스점은 오후 8시30분, 부산점은 오후 8시까지 영업했지만, 4곳 모두 영업 종료 시간을 오후 6시30분으로 조정했다. 


신세계면세점 서울 명동점과 강남점, 부산점도 오늘부터 영업시간을 약 2시간 단축한다. 서울 명동점과 강남점은 당초 영업시간이 오전 9시∼오후 8시30분, 부산점은 오전 9시30분∼오후 8시였는데 오전 9시30분∼오후 6시30분으로 영업시간을 조정한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 용산점도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30분까지로 영업시간을 단축했다. 이미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2일, 롯데면세점 제주점은 3일 휴업에 들어갔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은 신종 코로나 12번째 확진자가 지난달 20일과 27일 두 차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이날 오전 임시 휴업을 결정했다.


면세업 특성상 중국인 고객 방문이 많아 매출감소는 물론 직원들의 불안감도 커진 상황이다. 면세업계 관계자는 "문을 닫지 않은 매장도 고객 수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며 "정상영업을 이어가도 매출과 고정비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이라 이래도 저래도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