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해보험이 예상대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았다. 자동차보험, 장기보험 손해율 악화와 투자운용손실이 컸던 탓이다.

6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손보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10.7% 감소했다.

KB금융 측은 "자동차 및 장기보험 손해율 상승과 신계약 관련 사업비 증가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4분기에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0%를 넘어서며 실적 부진의 원흉이 됐다. 

KB손보의 2019년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분기 86%에서, 3분기 93.2%, 4분기 100.5%를 기록하며 지속 상승 중이다. 이에 KB손보는 지난달 말 자동차보험료를 평균 3.5% 인상한 바 있다.


87.2%를 기록한 장기보험 손해율, 시장금리 상승에 따라 투자운용손익이 축소된 것도 실적 부진의 원인이 됐다.

한편 KB금융 계열사 중 KB손보만 유일하게 순익이 하락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2조439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전년대비 8% 성장했다. KB증권과 KB국민카드도 각각 2579억원, 3165억원으로 전년대비 44.2%, 10.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