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중국에서 빠른 정상화를 다짐했다. 사진은 중국 상하이의 애플 스토어. /사진=로이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생산시설이 마비되는 등 홍역을 앓는 애플이 업무를 빠르게 정상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애플의 생산거점인 중국은 코로나19로 큰 혼란에 빠진 상태다.

팀 쿡 애플 CEO는 20일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협력업체와 함께 안전한 업무 복귀를 위해 노력 중이다”라며 “애플은 중국과 한 약속을 지켜왔다. 중국과 함께하고 있다”는 게시물을 올렸다. 쿡 CEO는 해당 게시물을 아이폰11 프로 맥스로 작성했으며 중국어와 영어로 작성했다.


애플은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춘제(중국의 설)를 전후해 중국 내 42개 매장을 폐쇄했다. 현재는 베이징 소재 5개 매장을 비롯해 상하이, 청두, 광저우 등에서 영업을 재개하기 시작했다. 다만 매장 입장 전 마스크를 착용하고 체온 검사를 받아야 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팀 쿡 애플 CEO가 자신의 SNS에 작성한 게시물. /사진=팀 쿡 SNS 캡처
아울러 최근에는 아이패드와 애플워치 등의 생산설비를 대만으로 이전할 것이라는 보도도 나왔다. 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애플은 코로나19를 피해 에어팟, 애플워치, 아이패드의 생산시설을 대만으로 이전한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전체 아이폰의 90%가량을 생산하는 애플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다. 현재 추세 대로라면 1분기 목표인 매출 630억~670억달러 달성이 어려운 상황이다.


최근 1년간 꾸준히 상승하던 주가도 코로나19 사태가 빚어진 이후 정체 중이다. 애플의 주식은 주당 300~320달러를 오르내리며 한달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에 아이폰 생산을 담당하는 폭스콘은 중국 정저우 공장의 복귀 인력을 늘리기 위해 21일부터 업무복귀 인센티브를 3000위안(약 51만원)에서 5250위안(약 90만원)으로 인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