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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뉴욕증시와 유럽증시가 일제히 폭락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56%(1031.61포인트) 내린 2만7960.8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35%(111.86포인트) 하락한 3225.89에, 나스닥 지수는 3.71%(355.31포인트) 떨어진 9221.2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 이상 하락해 다우지수를 끌어내렸다. S&P 지수에서는 기술업종이 2.3% 하락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2018년 2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크게 하락하며 올해 상승분을 반납했다. S&P 500지수도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내며 올 들어 기록한 상승분을 상쇄했다.

영국 FTSE 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09포인트(3.34%) 떨어진 7156.83에 장을 닫았다. 프랑스 CAC 40지수는 237.85포인트(3.94%) 내린 5791.8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지수는 544.09포인트(4.01%) 하락한 1만3035.24를 나타냈다. 
 
지난주부터 한국과 이탈리아, 이란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코로나19가 중국의 경제둔화와 전 세계 항공편 중단을 불러 원유 수요가 감소하리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3.7% 하락한 51.4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4월물 브렌트유는 3.8% 내린 56.30달러를 나타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에서 갑자기 사례가 늘어난 것은 깊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유행병(epidemic)에서 대유행(pandemic)이 됐다고 확실시하기에는 이르다면서도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때"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