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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값진 역전승에도 마냥 웃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컵대회 결승을 앞두고 핵심 수비수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맨시티는 2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은 후반 15분 터진 이스코의 선취골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맨시티도 후반 32분 가브리엘 제주스의 동점골로 반격했다. 제주스의 골 이후 레알 수비진은 급격히 흔들렸고,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라힘 스털링에게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케빈 데 브라이너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맨시티는 원정승을 가져가는 데 성공했다.
값진 승리였지만 고민도 안게됐다. 맨시티 수비수 아이메릭 라포르트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30분쯤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에 주저앉았다. 결국 라포르트는 페르난지뉴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아직 라포르트의 정확한 부상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라포르트의 부상이 "오랜만에 경기에 나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포르트는 시즌 초반 심각한 무릎 부상을 당한 뒤 새해 들어서야 복귀전을 가질 수 있었다.
중요한 일전을 앞둔 맨시티에게 핵심 수비수의 부상은 악재다. 맨시티는 다음달 2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아스톤 빌라와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을 치른다. 컵대회 결승을 코 앞에 둔 시점에서 라포르트가 또다시 부상으로 제외된다면 맨시티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라포르트는 이번 시즌 맨시티가 가진 카라바오컵 경기에 단 한 차례도 나서지 못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와 관련해 "맨시티가 카라바오컵 결승을 앞두고 부상 문제에 직면했다"라고 조명했다. 맨시티는 시즌 내내 라포르트를 비롯해 존 스톤스 등 수비진이 잇따라 부상을 당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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