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소공동 한진그룹 빌딩 전경. /사진=한진그룹
한진칼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경영권 분쟁이 발생한 한진칼 주가는 3일 오전 9시40분 7만2000원으로 전일 대비 4700원(6.98%) 올랐다.

거래일을 기준으로 최근 3일간 평균 거래량은 555만주다. 60일 일평균 거래량 222만주와 비교해보면 최근 거래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한진칼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영권 분쟁 재료가 끊이지 않고 있다. KCGI는 주총을 약 한 달 앞두고 지난달 27일 한진칼을 상대로 주총 의안 상정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KCGI는 반도건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함께 3자 주주연합을 구성하고 있는 한진칼 최대주주다.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이 정기 주주총회에서 자신들이 제안한 건을 의안으로 상정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주주총회 날짜 2주 전에 주주들에게 제1항 기재 각 의안을 기재해 위 주주총회 소집통지 또는 이에 갈음하는 공고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진칼은 경영권 분쟁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해 12월23일 이후 주가가 움직이지 않았으나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KCGI, 반도건설이 주주연합을 구성하면서 주가가 '계단식' 상승을 보이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