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박사' 조주빈씨(26)가 자원봉사단체에 가입해 보육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던 사실이 파악됐다. /사진=뉴스1

일명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박사' 조주빈씨(26)가 자원봉사단체에 가입해 보육원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왔던 사실이 파악됐다.

2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2017년 말부터 인천 소재 NGO에서 봉사활동을 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이 단체를 통해 봉사활동을 이어오다가 지난해 3월부터 장애인지원팀 부팀장 역할을 해오며 연말 행사까지 챙겼다. 또 올해 초에는 이 단체의 내부 인사회의를 거쳐 팀장을 맡았다.

특히 조씨는 지난해 11월 보육원 연말 운동회에 참여해 "여러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나 역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다가 군 전역 후 봉사활동을 시작했다"며 "보육원 아이들과 형과 동생, 오빠와 동생이 돼 편안히 즐길 수 있었고, 앞으로도 봉사를 삶의 일부로 여기고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조씨는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물품과 식품 후원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한편 지난 19일 구속된 조씨는 지난 2018년 12월부터 박사방을 운영, 성 착취물을 찍게 해 이를 유포해 금전적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씨에게 피해를 본 사람은 지금까지 밝혀진 것만 74명이다. 이 가운데 미성년자도 16명에 이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오후 신상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조주빈의 신상공개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