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사흘간 67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사진=뉴스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사흘간 67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는 불안한 상황 속에서 책임감 있게 회사를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는 25일 공시를 통해 정 수석부회장이 28만5517주를 주당 6만8646원에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율은 2.58%로 올랐다.


이날 현대모비스도 정 수석부회장이 15만561주를 주당 13만3724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정 수석부회장의 현대모비스 지분율은 0.27%까지 늘었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이 매입한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식은 총 395억원 규모다.

정 수석부회장은 사흘간 675억원 규모의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했다. 앞서 지난 24일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정 수석부회장이 자사주를 각각 6만5464주, 3만3826주씩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지난 23일에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정 수석부회장이 자사주를 각각 13만9000주, 7만2552주씩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정 수석부회장이 사들인 주식의 매입총액은 280억원이다.


정 수석부회장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 이후 연일 하락하던 현대차·현대모비스의 주가가 회복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12일 13만7500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뒤 지속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지난 20일에는 6만5000원까지 떨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12월27일 26만2000원으로 최고점을 찍고 연일 하락했다. 지난 19일에는 12만6000원까지 떨어졌다.


정 수석부회장의 자사주 매입 사실을 공시한 지난 23일 현대차 주식은 종가 기준 6만8900원이다. 이날은 주가가 8만4500원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현대모비스는 13만3500원에서 16만9500원으로 상승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