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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을 차세대 모빌리티기업으로 만들겠다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꿈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자율주행전문기업 미국 앱티브)와 합작법인 설립 절차를 공식 종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차세대 모빌리티의 핵심은 자율주행이다.
이날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합작법인은 자율주행 분야 연구개발(R&D), 사업화 등을 맡는다. 현대차그룹의 설계·개발·제조 역량과 앱티브의 자율주행 솔루션을 융합해 로보택시 및 차량 공유 서비스기업과 글로벌 자동차 업체에 공급할 고도화수준의 자율주행 플랫폼을 상용화할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2019년 9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SW)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자동차 부품 및 SW 기업인 앱티브와 미국에 합작회사를 세운다고 밝혔다. 신설 법인은 2022년까지 완성차 업체 및 로봇택시 사업자 등이 사용할 수 있는 자율주행 플랫폼용 SW를 개발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으로 현대차그룹과 앱티브는 총 40억 달러 가치의 합작법인 지분을 각각 50%씩 소유하게 된다.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는 직접 투자금 16억 달러와 자동차 엔지니어링 서비스, 연구개발 역량, 지적재산권 공유 등 4억 달러 가치 등 총 20억 달러를 출자한다. 연산 30만대 규모의 해외공장을 건설하는데 대략 1조원이 투입되는 것을 감안하면 현대차그룹은 2개의 완성차 공장을 건설하고도 남을 수준을 미래차 분야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합작법인 지분율은 현대차그룹과 앱티브 양측이 50% 대 50% 동등하게 구성했다. 합작법인의 본사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하며 미국과 아시아 전역에 기술센터를 두고 있다. 사명은 추후 발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합작법인이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이며 연결성과 경제성을 갖춘 모빌리티를 제공하겠다는 현대차그룹과 앱티브의 공동 비전을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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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