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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가 '채널A-검찰 유착' 의혹을 연일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직 검사가 유사한 경험이 있다는 주장을 내놨다.
진혜원 대구지검 부부장검사는 지난 1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기자님들을 동원한 권력기관의 위협'이라는 제목의 글과 녹취 일부를 게재했다.
진 검사는 열린민주당 비례후보로 나선 황희석 전 검찰개혁단장이 공개한 문서를 언급하며 "내용이 진실하다고 생각된다"고 전했다. 황 전 단장은 이날 채널A 기자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 대표에게 보냈다는 편지 일부를 자신의 SNS에 올린 바 있다.
진 검사는 "그 이유는 저 또한 얼마 전 대검찰청과 친분을 내세우는 한 기자님이 난데없이 사무실로 전화해서 지금 대검찰청에서 감찰 중이니까 알아서 처신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들은 사실이 있기 때문"이라며 "저도 모르는 저에 대한 감찰 사실을 기자님은 어떻게 아셨는지 이제 좀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자와의 녹취서도 일부 공개했다.
지난달 24일로 기록된 녹취서에는 일간지 기자가 진 검사에게 전화를 걸어 "대검에서 검사님을 감찰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서 그게 사실인지 확인차 전화드렸다"는 내용이 담겼다.
내용의 출처를 묻는 진 검사의 질문에 기자는 "누구로부터 들었는지 당연히 말씀 못 드린다"며 "취재원을 밝히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답했다.
진 검사는 이 같은 통화 사실은 당일 내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진 검사는 "저한테는 안 통하는데, 구속돼 계신 분들은 가족들의 안위나 본인의 신분 변화에 대한 많은 고민이 생길 것 같다"며 "수사기관으로부터 위협받으시는 많은 분들께 용기와 힘을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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