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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통계청이 약 110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은 11조9618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4.5%(2조3545억원) 증가한 것이다. 증가 폭은 2018년 10월(30.7%) 이후 16개월 만에 가장 컸다.
상품군별로 나눠 보면 가전 렌털과 함께 실내외 소독 등 방역 서비스가 포함된 기타서비스 거래액이 전년 대비 161.0% 뛰었다. 대중교통 수요가 줄면서 자동차와 자동차 관련 용품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엔진오일, 워셔액 등) 소비도 102.9% 불어났다.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조리식 등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어지면서 곡물, 육류, 채소, 과실 등 농·축·수산물과 음식서비스(온라인 주문 후 조리돼 배달되는 음식), 음·식료품 등의 거래액이 각각 103.7%, 82.2%, 71.0% 대폭 증가했다.
외출을 자제하고 가정 내 생활이 늘어난 영향으로 세정제, 휴지, 세제 등을 포함한 생활용품 거래도 전년 대비 52.8% 늘었다. e쿠폰서비스(바코드 형식의 온라인 상품권)와 기저귀, 유모차, 보행기 등 아동·유아용품, 애완용품 등 거래액도 각각 40.7%, 40.0%, 33.3% 증가했다. 이밖에 고급·소형 가전 구매가 늘고 신형 핸드폰이 출시되면서 가전·전자·통신기기 소비도 38.6% 증가했다.
반대로 코로나19 영향에 소비가 급감한 품목도 있었다. 영화, 공연 등 예약서비스를 뜻하는 문화·레저서비스 거래액이 -60.0% 급감했고, 항공권, 버스나 기차 등 티켓, 렌터카, 숙박시설 등을 합한 여행·교통서비스 거래액도 –46.2% 줄었다.
마스크를 포함한 ‘기타’ 품목 소비도 전월 대비 -6.8% 줄었는데,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약국이나 우체국, 농협 하나로마트 등을 통해 공적 마스크를 유통하는 등 정부 정책이 작용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기타 서비스에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렌탈 서비스뿐만 아니라 방역 서비스도 포함돼 있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영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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