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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태성은 아들 한승군과 함께 방학숙제를 했다. 각종 과목의 숙제를 함께 하던 두 사람은 감사한 것을 적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태성은 아들에게 “아빠에게 고마웠던 점을 써봐라”고 지도했고 한승이는 “없는데”라고 머뭇거렸다. 이태성은 “없어? 있을거야. 잘 생각해봐”라고 생각할 시간을 줬다.
그러자 한승이는 “현질해주는 것”이라며 게임할 때 돈 결제를 해줘 고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에게 고마운 걸 적어보라는 것에는 장난으로 대했던 한승군이지만, 할머니에게 고마운 걸 묻자 "아주 많다"고 말했다.
한승군은 "나에게 뭐든지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고맙고, 어저께 '현질'(게임머니 결제)해준 것"이 고맙다고 했다. 또 "할머니가 젊어서 고맙다"면서 "너무 많아서 못 고르겠다"라고 해 감동을 안겼다.
또 한승군은 소원으로 '우리 가족 100살까지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적었다. 신동엽은 "저건 할머니를 염두에 둔 소원인 것 같아서 찡하다"라고 말했다.
이태성의 어머니는 "한승이 '할머니 어디 아프면 안 된다' '할머니 2050년 되면 죽음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하니까 그때까지 살아있어야 한다'고 하곤 한다"며 "어디가 조금만 아프다고 하면 걱정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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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