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감독을 맡았던 루이 반 할(오른쪽)과 조세 무리뉴(왼쪽).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전설적인 미드필더이자 현 아카데미 총괄자인 니키 버트가 두 '전직 상사' 루이 반 할과 조세 무리뉴를 비판하는 여론에 일침을 가했다.

28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버트는 최근 맨유 공식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반 할과 무리뉴는 구단 아카데미를 무시한 적 없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이후 오랜 기간 부침을 겪었다. 데이비드 모예스, 반 할, 무리뉴 등이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으나 퍼거슨 시절의 영광을 재현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반 할과 무리뉴는 재임 시절 구단 유스팀을 존중하지 않은 채 외부 영입에 막대한 돈을 쓴다는 비판을 받았다.


반 할의 경우 2014년 부임과 동시에 공격수 앙헬 디 마리아가 구단 역대 최고이적료인 5970만파운드(한화 약 910억원)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이는 무리뉴 재임 시절 영입된 폴 포그바(이적료 8900만파운드)에 의해 깨졌다.

하지만 버트는 이런 비판에 제동을 걸었다. 두 감독과 모두 일했던 버트는 "일부 불공평한 언론이 구단에 영향을 끼쳤다"라고 지적했다.


마커스 래시포드는 루이 반 할 감독 시기 1군에 데뷔했다. /사진=로이터
버트는 "반 할과 무리뉴가 유스팀을 무시했다는 이야기는 '신화'(Myth)같은 것이다"라며 "이는 두 사람에게 너무 가혹한 이야기다. 그들은 결코 (구단 아카데미를) 무시한 적이 없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특히 무리뉴에 대해 "내게 있어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는 매일 아침식사 시간마다 내게 유스팀 선수들에 대해 물었다"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리그가 열릴 당시에는 선수들과 직접 미팅을 가졌고 이들에게 무엇을 기대하는지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에 더해 "디 마리아와 포그바가 이들의 재임 기간 이적했으나 (맨유 유스팀 출신) 마커스 래시포드와 스콧 맥토미니도 이 시기 1군에 데뷔했다"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