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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은 지난 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됐으나 당분간 요양기관 면회 또는 외출 금지 조치를 유지하기로 했다.
윤 반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 어르신들이 기저질환을 갖고 입소·입원한 시설을 중심으로 기존의 집단감염 사례들이 다수 발생해 엄격한 방역조치를 하고 필요에 따라 지역별로 전수검사를 실시하는 등의 조치를 취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생활 속 거리두기가 진행되면서 이러한 고위험 시설에 대한 방역조치, 특히 면회와 관련된 부분들을 어떻게 완화할지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아직 강화된 방역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부분인 것이 사실이고 단계적으로 이 부분들을 어떻게 완화시켜 나갈지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지자체 등의 의견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윤 반장은 투명 칸막이를 두고 면회나 화상면담 등 이미 일부 지자체와 요양병원이 도입한 비대면 면회 등 몇 가지 방안을 예시로 들었다.
그는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대한 면담 또는 비대면 면회 관련해 이런 내용을 총괄적으로 검토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방역당국도 현재로선 외부인의 요양시설 방문은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크게 피해를 보실 수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들 또는 각종 기저질환을 앓고 계신 분들은 소위 고위험집단"이라며 "어떤 사회나 국가든 이런 분들은 설령 코로나19가 완전히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계속해서 차단돼 있는 형태가 바람직하다는 내용이 영국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방역 실무자로서 국민 여러분들께 상당히 죄송한 말씀이지만 방문을 하시기보다는 유선이나 다른 방법으로 안위를 여쭙는 게 어떠실지 (한다)"며 "아직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아주 유효한 치료제나 백신이 상당히 요원한 상황이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다른 방법을 찾는 것이 어떨까 한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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