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내부에 부착하는 패드가 시장에 등장했다. 하지만 일부 마스크 패드는 효과가 아이에 없거나 오염되는 등 문제가 잇따라 제기됐다. 머니S는 마스크 패드 제조사 사다나의 정태진 대표를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 정태진 사다나 대표. /사진=머니S 지용준 기자
세계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는 실생활 필수품이 됐다. KF인증된 공적마스크는 1인 3매까지 구매가 가능하지만 일주일 내내 출근길에 오르는 현대인들에게는 부족하다. 마스크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내부에 부착하는 패드가 시장에 등장했다. 하지만 일부 마스크 패드는 효과가 없거나 오염되는 등 문제가 잇따라 제기됐다. 머니S는 마스크 패드 제조사 사다나의 정태진 대표를 만나 관련 이야기를 들었다.

“일회용 마스크 패드, 허위 과대광고 많아”

정 대표는 “최근 마스크 패드와 관련 확실한 자료 없이 ‘KF94 효과’, ‘바이러스 99% 차단’ 등 과대광고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패드는 공산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KF(방진 기능)를 인증받지 않아도 된다. 실제 대부분 마스크 패드는 그 기능이 모자라도 효과 등을 과대광고해 문제가 꾸준히 지적돼 왔다.


정 대표는 “식약처에 마스크 패드와 관련 기준이 없다”며 “가짜 패드, 즉 기능이 없는 패드가 시장에 많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마스크 패드의 성능을 인증받을 수 있는 곳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 뿐”이라며 “우리가 개발한 마스크 패드는 항균 기능은 물론 분진을 막아주는 성능도 KF마스크와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분진효율이 높을수록 타인의 침이나 타액으로부터 감염을 피할 수 있다.

실제 정 대표가 제시한 마스크 패드의 한국의류시험연구원 시험성적서를 보면 분진포집효율이 평균 87%에 달했다. 일반 마스크는 KF등급이 높을수록 분진포집효율이 높아진다. KF80 마스크의 분진포집효율이 80%대로 정 대표가 만든 마스크 패드는 이와 동등 또는 더 높았다. 


정 대표는 “타업체들의 제품을 보고 국민들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마스크 패드를 만들고 싶었다”며 “국내 테스트 기관에 의뢰해 항균 기능을 넣어 외부 세균을 억제한다는 점도 검증 받았다”고 밝혔다.
마스크 패드는 호흡기에 직접적으로 닿는 제품이기 때문에 사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사진=머니S 지용준 기자

마스크 패드 사용법은?

정 대표는 “마스크패드는 호흡기에 직접 닿는 제품임에도 부착 시 손으로 눌러야 하는 등 청결이 떨어졌다”며 “패드 안쪽에 손이 닿으면 바로 오염 확률이 높아 감염병에 취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스크 패드를 오염 없이 사용하려면 결국 손이 닿지 말아야 한다. 이는 방역당국과 의료계가 꾸준하게 조언해왔던 마스크 사용법과 일치한다. 그는 “마스크 패드는 결국 입과 코에 가장 밀접하게 닿는 부위”라며 “손이 닿아 오염된다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과 비슷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가 고안한 아이디어는 마스크를 접어서 부착하는 방법. 그는 “접는 방식으로 마스크를 부착한다면 패드 속에 손이 가지 않는다”며 “패드를 부착하기 위해 손을 다시 씻는 등의 불편함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스크 대란, 가격 문제 등 일회성으로 사용되는 마스크를 재활용 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스크 패드를 고안했다”며 “제품을 받고 활용하다 보니 성능, 편의성 등 다른 업체의 마스크 패드와 차이점을 두고 싶었다”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일상에서 마스크가 당연하게 됐다”며 “마스크 패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편안하고 안심할 수 있는 일상에 다가갔으면 좋겠다”고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