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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25일) 제네바 본부에서 열린 회의에서 클로로퀸이 부작용 위험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실험에서 배제됐다고 밝혔다. 클로로퀸은 등은 심장 칼륨 이온채널(hERG)을 저해해 급사 위험을 높이는 부정맥(Torsades de Points·TDP)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가 있기 때문.
지난 22일 영국 의학 학술지 '랜싯'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입원 환자 9만6000여명을 상대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효능을 조사한 결과 이 약을 복용한 환자에게서 사망 위험도가 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용 환자는 부정맥(TDP) 위험도 137% 커졌다.
클로로퀸은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복용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관심을 끌었던 약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약 10일간 복용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을 통해 알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 치료효과가 공식적으로 입증되지 않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치료제로 강조한 데 이어 예방용으로 직접 먹고 있다고 밝혀 논란이 가중될 전망이다. 유럽의약품청(EMA) 등 관련 단체는 높은 부작용 발현율 때문에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코로나19 치료제로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해온 바 있다.
항말라리아제가 코로나19 치료효과를 보이는 이유는 세포 내 소화작용을 하는 '라이소좀'에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라이소좀을 통해 체내 세포로 침투한다. 라이소좀이 산성이어야 감염성 높은 바이러스가 증식된다. 항말라리아제는 라이소좀의 PH(산성도)를 올려 증식과정을 방해, 항바이러스(안티바이러스) 기능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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