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인천의 한 교회가 봉쇄된 채 문이 닫혀있다. /사진=뉴스1
정부가 생활 속 거리두기에서 다시 방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대해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방역 강화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수도권 외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 산발적 감염이 확인되지 않았다"라며 "방역수칙을 지키는 것이 국민 일상에 점점 녹아들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일부 긍정적인 평가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쉬운 점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이태원 클럽 이후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해서 진행된다는 부분"이라며 "그동안 미처 살펴보지 못했던 곳들에서 확산되는 것을 저희도 계속 확인하고 있다. 조금 더 선제적으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에 대한 교훈도 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보통 주말에 한 주 동안의 위험도를 평가하고 공유하고 있다"며 "수도권에 강화된 방역조치가 필요한지에 대한 여부, 현재 있는 방역조치들에 대한 실효성들을 좀 더 높이는 방식으로 가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판단을 해야 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번 주의 상황들을 평가하면서 거기에 대한 어떤 후속적인 조치가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논의를 통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부세종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있다. /사진=뉴스1
다만 방역조치 강화 여부 시점에 대해서는 "일단 후속조치 필요성을 먼저 평가해봐야 할 것 같다"며 "일요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때 위기평가, 감염병 위험도에 대한 부분들이 논의가 되고 그에 따라 다음 주 어떤 부분들을 해야 할지 논의가 이뤄지기 때문에 같이 고려가 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생활 속 거리두기 전환 이후 지난 4일까지 신규 확진자 825명 중 272명은 서울, 213명은 경기, 159명은 인천에서 발생했다. 전체 신규 확진환자 중 78%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 기간 검역과정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환자는 75명인데, 이를 제외하면 전국 신규 확진환자 중 수도권 내 확진환자는 85.9%에 달한다.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생시에는 '국번없이 1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