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에 6일 오후 내린 비와 갑자기 쏟아진 우박으로 인해 곡성·보성·순천 등에서 176㏊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사진=뉴스1
전남지역에 지난 6일 오후 내린 비와 갑자기 쏟아진 우박으로 인해 곡성·보성·순천 등에서 176㏊에 달하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 내륙지역에 6일 오후 8시 기준 곡성 52.5㎜, 보성 11.1㎜, 순천 11㎜ 등 강한 비와 함께 우박이 내렸다.


우박은 지난 6일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 2~10분 동안 곡성·보성·순천 등 전남 동부권 일부 지역에서만 내렸으며, 크기는 직경 0.5~1㎝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3개 시군의 농작물 176㏊(곡성 100㏊, 보성 70㏊, 순천 6㏊)가 피해를 입었다.


이중 과수는 매실, 사과, 배, 블루베리 등 131㏊가 낙과되고 흠집이 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또 토란, 고추, 참깨 등 밭작물 45㏊가 잎이 손상되고 쓰러지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곡성군의 경우  6일 오후 5시부터 5시30분 사이 곡성읍·오곡면·삼기면·석곡면 등 4개 읍면에 5~10분 동안 지름 0.5~1.0㎝ 우박이 떨어졌다.


이로 인해 230여 농가가 매실·사과·배·블루베리·토란·옥수수·고추·참깨 등 83.6㏊의 우박 피해를 입었다.

읍면별로는 ▲곡성읍 129농가 22.9㏊ ▲오곡면 41농가 12㏊ ▲삼기면 34농가 19.2㏊ ▲석곡면 28농가 27.5㏊ 등이다. 품목별로는 매실 107농가 53.0㏊로 가장 피해가 컸다.


7일 김철우 보성군수(사진 오른쪽 첫번째)가 벌교읍 징광리(박채환 농가)감나무와 매실나무 피해가 심한 지역을 둘러보고 관계공무원들에 "피해를 입는 작물이 누락 되지 않게 피해조사에 만전"을 당부하고 있다./사진=보성군
지난 6일 오후 전남 동부권인 보성에도 우박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려 키위 감나무, 매실 등 과실농가와 고추, 깨 등 70㏊에 이르는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김철우 군수는 우박피해 농장을 둘러보고 관계공무원들에 "피해를 입는 작물이 누락 되지 않게 피해조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하며 시름에 잠긴 농민들도 함께 격려했다.

이번 우박으로 인한 피해는 이후 조사과정에서 면적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해당 시군에서 피해 신고 접수 및 농가별 정밀조사를 6월16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라며 "농어업재해대책법 따라 농약대 등을 지원하고 재해보험 가입농가는 신속한 손해평가로 보험금을 조기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