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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지난 2월19일 이후 3개월 반 만에 장중 2200선을 넘겼다. 하지만 지수는 장 초반 매수세를 보였던 기관이 '팔자'로 돌아서면서 2200선이 붕괴, 2180선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8일 오전 10시 24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4.82포인트(-0.23%) 내린 2176.87에 거래 중이다. 개인은 2702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575억원, 959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8포인트(-0.21%) 내린 747.77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2217.21까지 오르며 2200선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코스피가 장중 2200을 넘긴 건 지난 2월20일(2228.18) 이후 3개월 반 만이다. 

장 초반 기관은 '사자' 기조를 유지했지만 장중 '팔자'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이달 들어 2조22473억원을 순매수하며 증시를 끌어올린 바 있다.

일시적 주가 급등의 이유에는 미국의 고용지표가 꼽힌다.

미국 뉴욕증시는 실업률이 예상보다 선방한 덕분에 급등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실업률은 전월 14.7%에서 13.3%로 하락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시장 예상치(19.5%)보다 양호했다. 이에 따라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2.06%)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다우지수(3.15%)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2.62%)도 급등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 지표가 깜짝 호조를 보이면서 향후 V자형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며 "다만 증시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올 가능성 또한 커졌다"고 말했다.

OPEC+(석유수출국기구 회원국과 비OPEC 협의체)가 7월말까지 사상 최대 규모인 현행 수준의 감산을 유지하기로 합의하면서 유가도 40달러대에 접어들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10위권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36%), 삼성바이오로직스(-1.80%), 삼성전자우(-0.21%), 셀트리온(-0.39%) 등은 내림세다. 반면 SK하이닉스(0.88%), 네이버(1.95%), LG화학(1.04%), 삼성SDI(0.27%), 현대차(1.80%), 카카오(0.20%) 등은 오름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