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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용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교수는 2015년 메르스 사태와 비교해 2020년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개인예방수칙 이행률이 크게 향상됐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12일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의 대규모 확산세가 진정 국면에 이른 현재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다수 발생하는 등 산발적인 집단 감염사례가 이어지는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의 필요성은 더욱 높아지는 상황.
이진용 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교수·장원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박사·장덕현 한국갤럽 박사 공동 연구팀은 지난 2015년 메르스사태 당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및 개인예방수칙 시행률과 현재 코로나19사태의 시행률을 전국 대표샘플을 이용해 비교 분석했다.
연구는 메르스와 코로나19 당시 설문조사에 응한 총 4011명(메르스 2002명·코로나19 2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은 대중교통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자제 등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함께 마스크 착용 및 손 위생 실시 등 개인예방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질의응답을 했다.
연구팀은 응답자의 조사결과를 종합해 비교 분석한 결과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예방수칙의 실천 비율에서 두 사건 사이에 유의미한 차이를 확인했다.
우선 야외 활동과 대중교통 이용을 자제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지난 메르스 당시 각각 55.4%와 41.9%에 그친 데 반해 코로나19 응답 비율은 96.7%와 87.4%로 약 2배 차이가 났다.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자제한다고 응답한 비율 역시2배에 가까운 차이를 보여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율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당시 마스크 착용과 손 위생 실천 비율은 각각 15.5%와 60.3%로 현재 응답 비율(78.8%, 80.2%)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마스크 착용 비율은 메르스 대비 무려 5배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개인예방수칙 준수에 있어서도 매우 긍정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이진용 교수는 “명백한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불필요한 활동을 최소화하고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 뿐”이라며 “감염예방을 위한 개개인의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어진다면 장기화되는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 국제학술지’(JKMS :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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