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명을 넘어선 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에 하루 1000명의 검사가 가능한 '해외 입국자 전용 워킹스루 선별진료소'가 설치돼 있다./사진=김휘선 머니투데이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22일) 오전 신규 확진자 수가 이달 들어 처음으로 1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2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명 늘어 누적 1만2438명이라고 밝혔다.

주목할만한 점은 22일 오전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48명)보다 31명 감소했다는 것이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명 미만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달 26일(19명) 이후 27일만이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들었음에도 안심하기 어렵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감염속도가 더딘 것이 아니라 휴일 검사건수 자체가 줄어들었기 때문. 20일 검사건수는 1만2838건이었으나 21일엔 5562건, 22일은 5603건으로 줄었다. 현재 검사 진행 건수는 1만9403건으로 집계됐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파르지만 장마철이 오면 감염 추세가 더뎌질 것이라고 의료계는 전망했다. 코로나19 전파력과 온도·습도의 상관관계는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장마철이 다가오면 코로나19 감염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의견이다. 물은 공기 중 비말(침방울)이 퍼지는 것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김범택 아주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코로나19는 공기 중에 확진자의 비말(침방울)이 퍼지면서 감염되는 질병"이라며 "비가 자주 오면 습도가 높아지고 바이러스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것을 막아 확산세를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