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사기 피해자 1인당 실제 평균 피해액은 1637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480만원 증가해 피해의 경제적 충격도 커졌다./사진=이미지투데이
금융 소비자 4명 중 1명은 금융 사기에 노출됐고 금융 피해자의 평균 피해액은 1637만원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경험한 금융 피해 유형은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였다.

23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만 25세~64세 금융소비자 2530명을 대상으로 2019년 11월 27일~12월 13일 기간 동안 금융사기 경험 및 예방 교육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처럼 나왔다.


금융사기에 노출된 비율(이하 경험률)이 25.6%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13.6%(전체 응답자의 3.5%)는 실제로 사기를 당했고(이하 피해자), 86.4%(전체 응답자의 22.1%)는 피해를 모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8년 대비 실제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은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당할 뻔했다는 응답은 19.4%에서 22.1%로 늘어나 금융사기 피해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 1인당 실제 평균 피해액은 1637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480만원 증가해 피해의 경제적 충격도 커졌다. 가장 많이 경험한 피해 유형은 보이스피싱으로 응답률이 22.7%에 육박했다. 한 번 사기를 당하고도 또 사기를 당했다는 응답도 25%나 됐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금융사기는 피해 회복이 매우 어렵고 반복 사기도 적지 않다는 점에서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그러나 예방 정보를 얻거나 교육을 받아본 비율은 작년과 비슷하게 22%에 불과했고 금융사기 경험 이후에 정보를 얻거나 교육을 받아봤다는 비율이 40.3%로 나타나 예방 교육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