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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한 장마가 끝을 보이면서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다가왔지만 올해 휴가철은 예년과 다르게 조심스럽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되며 해외 여행길은 막혔고 각종 공연과 행사도 연이어 취소되는 등 사회 전반이 침체된 모습이다.
게임업계는 신종 게임을 내놓고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꾸준히 인기를 끄는 RPG(역할수행게임)부터 스포츠, 어드벤처, 캐주얼 게임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모바일·PC·콘솔 등 각양각색의 플랫폼에서 이용자를 유혹한다.
RPG 장르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게임이 등장했다. 수년째 높은 인기를 달리는 리니지 시리즈와 더불어 대형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로스트아크, 명작게임 반열에 오른 라그나로크와 서머너즈워도 있다. 여기에 신작 게임도 다수 등장해 뜨거운 격돌을 예고한다.
엔씨소프트 - 리니지M·리니지2M
엔씨소프트는 IP(지식새산권)를 적극 활용한 리니지M·리니지2M을 앞세워 여름을 공략한다. 출시 3주년을 맞은 리니지M은 ‘마스터서버’를 공개하며 장기흥행 계획을 세웠고 리니지2M은 ‘크로니클 Ⅲ 풍요의 시대’ 업데이트를 통해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택진이형’으로 통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CCO(최고창의력책임자)는 리니지M의 마스터 서버를 공개하며 “하나의 세계만 존재하던 최초의 리니지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마스터서버는 ▲아덴 공성전 ▲영웅들의 땅 ▲마스터 레이드 등 3개의 콘텐츠로 구성되며 전 서버의 이용자가 만나 대결과 협력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다섯번째 에피소드 ‘타이탄’의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클래스 광전사 ▲신규서버 ‘기르타스’ ▲TJ쿠폰 등 3종의 신규 콘텐츠를 공개했다. 광전사는 리니지M의 10번째 클래스로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한 돌진 공격이 특징이다. 기르타스 서버는 성장시스템 일부를 비활성화한 ‘오리진 서버’로 단계적으로 공개되는 성장요소가 핵심이다.
지난해 11월 등장한 리니지2M은 세번째 대규모 업데이트로 게이머를 유혹한다. 6월 공개된 신규영지 ‘아덴’과 창을 무기로 다루는 새로운 클래스, 신서버 ‘바이움’의 등장은 게임의 재미를 끌어올리는 요소다. 신규영지 아덴에는 ▲망각의 거울 ▲히실로메 ▲란도르 ▲올크스 등의 새로운 보스몬스터가 등장하고 신규클래스 창은 포커스모드와 버스터모드를 상황에 맞게 바꾸며 효율적인 공격을 할 수 있다.
새 콘텐츠도 계속 등장한다. 7월8일에는 새로운 월드던전 ‘오만의 탑’이 공개된 데 이어 8월에는 대규모 전장 공성전이 추가될 예정이다. 공성전은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로 성을 두고 세력 간의 치열한 전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스마일게이트 - 로스트아크 시즌2
스마일게이트의 PC MMORPG 로스트아크는 시즌2를 맞아 신규클래스 ‘스카우터’를 선보이며 이용자를 끌어모은다.
스카우터는 헌터 직업군의 4번째 전직 클래스로 서브머신건과 드론을 활용해 근거리의 적을 빠르게 정리할 수 있고 기동성과 공격력이 뛰어난 전천후 클래스다. 본체와 드론을 동시에 조작하는 만큼 난이도는 상당하지만 그만큼 화려하고 강력한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운영은 치고 빠지는 방식을 구사하며 ‘기동타격’, ‘백플립 스트라이크’ 등 공격과 이동을 겸비한 스킬이 핵심이다. 드론과 함께 적에게 타격을 퍼붓는 ‘어나힐레이션’ 모드는 360도 전방위에 광역공격을 가할 수 있다. 활공하는 드론을 잡고 이동하면서 사격을 할 수 있는 공방 겸용 스킬도 매력포인트다.
스카우터 클래스의 백미는 ‘하이퍼싱크’라는 아이덴티티 스킬. 전투를 거치며 충전되는 코어 에너지를 통해 하이퍼싱크 상태로 변신할 수 있다. 하이퍼싱크 상태에서는 드론이 본체와 합체해 외형과 평타 모션이 바뀌며 합체시 발산되는 강한 에너지가 주변 아군의 능력을 상승시키고 본인도 일정량의 피해를 흡수하는 보호막을 생성한다.
이 상태에서는 원거리 공격과 근접공격을 동시에 구사하는 하이브리드 형태의 기본 공격을 펼친다. 스카우터의 각성기 ‘킬링필드’는 스카우터가 조준한 넓은 지역에 융단폭격을 가하는 기술로 가슴이 뻥 뚫리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그라비티 - 라그나로크 오리진
그라비티는 야심작 ‘라그나로크 오리진’으로 여름 사냥에 나선다.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18년동안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PC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를 모바일로 이식했다는 평을 받으며 모바일 게이머로부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현존하는 라그나로크 IP게임 중 원작의 세계관과 정통성을 가장 잘 구현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높은 수준의 3D 그래픽과 아기자기함은 게임의 재미를 더한다.
단순히 퀘스트를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깊이 있는 스토리를 중심으로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는 것이 게임의 큰 줄거리다. 그라비티는 “한편의 동화책을 보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며 게임을 소개했다.
게임 흥행에 영향을 미치는 운영은 합격점을 줄 만하다. 그라비티는 게임운영 초기 발생한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면서 구글플레이스토어 모바일 게임 매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라비티는 “라그나로크 M 출시 후 2019년 그라비티 상장 이래 역대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으로 그라비티 역사에 또 다른 한 획을 그을 것”이라고 밝혔다.
컴투스 - 서머너즈워·워너비챌린지
컴투스는 세계적인 히트작이 된 ‘서머너즈워’와 신규 스토리 RPG ‘워너비챌린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서머너즈워는 2014년 출시된 이후 6년동안 전세계에서 사랑받은 턴제 모바일 RPG로 1000개가 넘는 소환수를 부릴 수 있다. 이 게임은 소환수의 스킬과 룬 등 전략적인 요소로 전투를 벌이는 것이 핵심이다. 컴투스는 “서머너즈워는 아시아와 서구권에서 고른 인기를 얻은 게임으로 월드 아레나 플레이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이용자와 두뇌싸움을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세븐이 개발하고 컴투스가 서비스를 맡은 스토리 RPG 워너비챌린지는 올여름 새로 등장한 게임이다. 4인 4색의 도깨비와 달콤한 로맨스를 경험하면서 미션을 수행, 주인공을 성장시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이 게임은 평생 불행을 안고 살아온 주인공이 도깨비와 함께 패션 대회 ‘워너비챌린지’에 도전하는 내용이 주요 스토리다. 미션 수행을 통해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갈 수 있고 그 과정에서 흥미로운 이야기를 감상할 수 있다. 최근에는 8월 여름맞이 업데이트를 예고하며 4가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해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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