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모범형사' © 뉴스1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모범형사' 최진원 작가가 극 중 조재윤의 죽음의 의미에 대해 밝혔다.

최진원 작가는 30일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측을 극 중 이대철(조재윤 분)의 죽음으로 전하고 싶었던 의도와 진심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모범형사' 8회에서는 조작된 현실에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 이대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2건의 살인 누명을 쓰고 차가운 교도소에서 살아온 지 5년 만에 재심이란 희망을 봤지만, 검찰과 경찰이 조직적으로 진실을 은폐했고, 결국 이대철은 죽음을 맞았다.

그럼에도 죽음을 앞둔 이대철은 자신을 위해 애써준 강도창(손현주 분)과 오지혁(장승조 분)에게 담담히 웃어 보였고, 유일한 보물이자 살아가는 이유였던 딸 이은혜(이하은 분)가 아빠를 믿어주는 것만으로 "그럼 됐다"라고 받아들였다. 이대철이 재심에 성공해 교도소 밖으로 나오길 바랐던 시청자들에게 이 죽음이 더욱 슬프고 충격적이었던 이유였다.


그렇다면 '모범형사'가 이대철의 죽음으로 전하고 싶었던 의도와 진심은 무엇이었을까. 극본을 집필한 최진원 작가는 "쓰면서도 마음이 굉장히 아픈 장면이었다"라며 "한번 뒤틀린 진실은 다시 복구하기가 힘들다는 지금 사회의 현실을 보여주고자 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사회를 지배하는 권력기관들의 집단이기주의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란 사회의 이면을 리얼하게 그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최진원 작가는 '모범형사'의 기획의도에 대해 "'모범형사'는 거창한 정의를 이야기하는 드라마는 아니다"라며 "실수나 잘못을 침묵하지 않고 얘기할 수 있는 용기, 참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그 용기를 통해 실현할 수 있는 정의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최진원 작가의 기획 의도대로, 강도창과 오지혁이 진실을 은폐했던 사람들과 재심으로 인해 사법적 처벌이 불가능해진 진범을 쫓아 통쾌한 역전극을 펼칠 수 있을지 2막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모범형사'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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