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왼쪽)가 지난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행정법원 앞에서 열린 '자유북한운동연합'과 '큰샘' 법인에 대한 통일부의 설립허가 취소결정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동생 박정오 큰샘 대표. 2020.7.2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SBS 취재진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이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반발했다.

탈북민단체 자유북한운동연합은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박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통일부 고발로 한 달간 억지수사를 했으나 현행법으론 어쩔 수 없으니 박상학 대표를 도덕적으로 매도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은 "북괴로부터 2차에 걸쳐 살인테러 당할 뻔했던 박상학 대표의 집은 극비보안"이라며 "SBS를 시켜 김정은 살인테러집단(북한)에 공개하려는 목적이 무엇이냐"고 되묻기도 했다.

이들은 "기자로 위장한 살인간첩이었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라며 1997년 북한 최고위층 탈북자 이한영이 임시거처에서 남파간첩에 의해 피습당한 사례를 언급했다.


또 "경찰이 공무집행 유기하고 그 책임마저 피해자 박상학 대표에게 넘겨씌워 '김여정 하명법'에 충성하고 있다"며 청와대와 경찰, 그리고 박지원 국정원장과 이인영 통일부장관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30일 박 대표에 대해 특수상해 및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 대표는 지난 6월23일 밤 9시쯤 서울 송파구 자택에 찾아온 SBS 취재진에게 항의하며 벽돌을 던지는 등 폭행하고 이를 말리던 경찰에게 가스총을 분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SBS 취재진 4명 중 3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 대표는 SBS 취재진을 살인테러 공모 혐의로 고소했으며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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