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수증기 폭탄'…태풍 '하구핏' 모레 약화 수순
5일 오전 3시께 상하이 인근서 열대 저압부로 누그러져
국내 강풍 직접 영향 없지만 장마전선 강우 피해 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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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제4호 태풍 '하구핏'(Hagupit)이 서울 등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 내리는 집중 호우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동 경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북상 중인 하구핏은 중국 상하이 인근에서 열대저압부(TD)로 약화될 전망이다.
하구핏은 이날 오전 3시 기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270㎞부근 해상을 지났다.
중심기압은 990h㎩(헥토파스칼)이고, 최대풍속은 초속 24㎧로 시속으로 환산하면 86㎞/h에 해당한다. 강풍반경은 230㎞, 북서쪽으로 시간당 5㎞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기상청 국가태풍센터에 따르면 이 태풍은 4일 오전3시쯤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190㎞ 부근 육상으로 도착한 뒤 이튿날인 5일 오전 3시께 중국 상하이 서쪽 약 280㎞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될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 반경에는 우리 도서와 내륙에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다만 기압배치 상 우리 나라에 비를 뿌리고 있는 정체전선(장마전선)에 수증기를 유입시키는 데 영향을 주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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