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이 대회 강행 의사를 재차 밝혔다. /사진=로이터
전세계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70만명을 넘어섰지만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무조건적으로 올림픽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무토 토시로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은 5일(한국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은 2021년 개최될 것이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그는 '코로나19 사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라는 조건까지 붙였다.


무토 사무총장은 "다음해 여름까지 코로나19 감염상황이 지속될지는 나도 모른다. 하지만 지금보다 (감염자 수가) 높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요한 건 코로나19 속에서 사는 사람들에게 올림픽을 보여주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올림픽이 주는 화려함은 코로나19와 함께 사는 사람들에게 아무 영향도 주지 못할 것이다. 우리는 뭔가 간단하면서도 감동을 줄 수 있는 것을 원한다"는 구체적인 계획까지 제시했다.


무토 사무총장은 올림픽이 열려서는 안된다는 일각의 목소리에 대해 "코로나19는 예측하지 못한 뜻밖의 일이었다. 바이러스는 갑작스레 나타났고 사람들은 여기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몰랐다"며 1년 뒤에는 보다 나아진 상황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하지만 이러한 희망에도 전세계와 일본 내 확산 상황은 여전히 좋지 않다. 글로벌 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이날까지 전세계에서 1870만9161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누적 사망자는 70만4438명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집계된 일본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만9858명, 사망자는 101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