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두곳 잇단 '집단감염'…당국 "교회 방역수칙 강화 재검토"
고양시 기쁨153 교회 관련 15명, 반석교회 8명 확진
"예배후 함께 식사, 유사사례 지속발생시 방역조치 강화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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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영성 기자,음상준 기자,이형진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서 잇달아 교회 관련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만 23명에 달한다. 모두 예배 후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했다. 예배시엔 마스크를 착용했더라도 식사를 하며 마스크를 벗은채 많은 대화가 오간 것이 주요 위험요인이란 해석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7월24일 해제했던 교회 관련 강화된 방역수칙의 재적용을 다시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7일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종교시설 관련 방역수칙 행정명령을 완화한지 2주일정도 됐지만 여전히 소규모 교회나 소모임 등을 통한 집단발병이 계속 발생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이어 "유사 사례들이 계속 발생할 경우 앞서 적용했던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것도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번 주말부터 다시 한 번 경각심을 갖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해줄 것을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 날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도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 누적 확진자가 전일보다 7명 늘어난 15명으로 증가했다. 격리 중 2명이 확인됐고, 접촉자 조사 중 5명이 추가로 파악됐다.
기쁨153교회는 지난 6일 새롭게 확인된 집단감염 사례다. 역학조사결과 이 교회에서 예배를 본 부인이자 산북초등학교 교직원 1명이 지난 4일 지표확진자(첫 확진자)로 확인된 바 있다.
누적 확진자 15명은 지표환자(첫 확진 확인자) 및 가족 5명, 교인 3명, 직장동료 6명, 지인 1명이다. 직장동료 중 1명은 지표환자의 초등학교 동료이고, 나머지 5명은 지표환자의 배우자가 운영하는 업체 동료들이다.
이 교회는 지하 1층 창문 및 환기시설이 없으며, 지난 8월 2일 예배 후 교인들끼리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예배 참석 인원은 14명이다.
아울러 7일 새롭게 집단감염이 확인된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선 지난 5일 확진된 지표환자의 접촉자 18명을 조사한 결과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총 8명으로 가족 1명과 교인 5명, 교인 가족 1명이다. 이 교회 역시 예배 후 교인끼리 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정부는 전국 교회 소모임과 단체 식사 등에 대한 집합제한을 지난 7월24일 오후 6시부터 해제한 바 있다. 당시 교회와 관련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 이 같이 조치했다. 7월10일 오후 6시부터 처음 조치된지 2주일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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