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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오후 8시29분쯤 전남 곡성군 오산면에서 야산의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주택 4채를 덮쳤다.
이 사고로 매몰된 주민 3명(70대 여성, 50대 남성·여성)이 1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많은 비가 내리면서 야산의 흙들이 경사면을 따라 미끄러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또 추가 인명피해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8시 기준 전남(곡성 순천 화순), 경북(김천), 충남(아산) 등 8곳에 산사태경보를 내렸다. 오후 9시경부터는 부산 대구 전북 전남 등 전국 12개 시도의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다. 심각 단계는 산사태 위기경보 4단계 가운데 가장 위험이 크다는 의미다.
이날 광주·전남지역에서는 시간당 5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침수 피해가 잇따랐다. 광주천이 범람 위기를 맞아 광주 최대 전통시장인 양동시장 주변에 비상이 걸렸다. 인근에 있는 태평교의 최대 수위가 4m인데 한때 물이 3.7m까지 차올랐다. 광주시는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 등 상인들에게 신속한 대피를 당부했다.
2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진 전북 정읍에서도 이날 오전 6시32분쯤 하천에서 낚시를 하던 50대 남성이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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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